오늘은 김마리님과 최정윤님의 공연에 다녀왔어요. 이번에도 상상마당을 다녀왔어요. 올해 유독 상상마당에 많이 가게 되는거 같아요.
김마리 님은 올해 초 '너의 이름은 맑음' 이라는 곡을 우연하게 듣고 알게 된 가수에요. 특이한 목소리와 예쁜 가사가 인상적인 가수에요.
최정윤 님은 얼마전에 알게 된 가수에요. '착한 사람들이 먼저 가는 우주'로 알게 된 가수에요. 깨끗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가수에요.
공연장으로 내려가는 길이에요. 많이 익숙해졌어요.
시작 전에 이렇게 스크린이 내려와있었어요. 두 분의 사진이 걸려있었어요.
먼저 무대를 꾸며주신 분은 최정윤 님이었어요. 첫 두 곡으로 'Silly Love Song' 와 'Tokyo Tower' 를 불러주셨어요. 노래를 부르면서 중간중간 관객분들과 아이 컨택도 자주 해주시고 제스처들도 다양해서 듣기도 보기도 좋은 무대였어요. 처음가봐서 몰랐는데 'Tokyo Tower' 에는 특이한 응원법이 있더라구요. 저는 따라하지 못했지만 다른 분들이 크게 해주셨어요.
그 다음곡은 '사랑을 말해야 해' 였어요. 이 곡은 조금 잔잔한 곡이었어요. 앞 곡들이 리듬을 타면서 즐길 수 있는 곡들이었다면 이 곡은 분위기를 살짝 진정시켜주는 노래였어요. 편안하게 듣기 좋았어요.
그 다음곡은 '시간이 부족해' 였어요. 이 곡은 상큼한 느낌이 나는 곡이에요. 항상 붙어있고 싶은 연인들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라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혹시 연인이랑 오신 분이 있냐고 물어보셨는데 몇 분 손을 안드셨다는 조금 슬픈 이야기도 있는 곡이에요....물론 저도 혼자였어요.....
그 다음곡은 '나의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 였어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곡은 마리님의 곡이에요. 두 분이서 같이 공연을 하게 된 만큼 뭘 하면 좋을까하다가 서로의 곡을 바꿔서 부르기로 하셨다고 해요. 원곡보다 조금 더 애절한 느낌으로 부르셨는데 정윤님이 부르신 노래도 듣기 좋았어요.
그 다음곡은 '그대가 그리워서 만든 노래'였어요. 이 곡에는 떼창포인트가 있었어요. "자꾸~자꾸~자꾸~" 부분인데요. 공연이 끝나고도 흥얼거리게 만드는 부분이었어요.
그 다음곡은 제가 정윤님 노래 중에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인 '착한 사람들이 먼저 가는 우주' 라는 노래에요.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 애완동물을 생각하며 만드신 노래라고 해요. 가사에 집중하며 들으니 참 좋은 곡이었어요.
그 다음곡은 'Dance with me baby'였어요. 정윤님 무대의 마지막곡이었어요. 이 곡도 좋아하는 곡 중에 하나에요. 정윤님의 곡 중에 가장 신나는 곡이 아닐까 싶어요. 흥얼흥얼거리면서 들었어요.
항상 공연은 끝나도 끝난게 아니에요. 앵콜곡은 '사라져'였어요. 이번 곡에는 따라해야하는 안무가 있었어요. 정윤님 공연은 처음이다보니 모르는게 많았는데 시작전에 친절하게 안무를 알려주셔서 잘 따라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잠시 무대 정비하는 시간을 가지고 난 후에
마리님의 공연이 시작되었어요!
첫 곡은 '나의 바다'였어요. 여름에 바다를 보고 바다에 안간지가 꽤 됐는데 바다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곡이었어요. 잔잔함과 거침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파도가 살랑살랑 치는 느낌의 곡이었어요. 1절이 끝난 후 2절에 들어
그 다음곡은 '나의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 였어요. 정윤님이 앞에서 이 곡을 부르실 때 마리님의 특이한 발음때문에 부르기 어려웠다고 하셨는데 이부분을 생각하며 들으니 재미있었어요. 두 분의 스타일이 달라서 이것도 생각하면서 들으며 재미있게 들었던 곡이었어요.
그 다음곡은 '개화'였어요. 갑자기 날이 추워졌는데 그런 추위가 무색하게 봄을 다시 느끼게 해줄 수 있는 곡이었어요. 그리고 중간중간 멘트들이 참 좋았어요. 말투가 너무 귀여우신거같아요 ㅋㅋ
그 다음곡은 마리님의 커버곡 '사라져'였습니다. 편곡을 하셨는데 조금 더 락 느낌이 날 수 있도록 사운드가 꽉 차게 편곡을 하셨어요. 서로 바꿔부르신 곡을 둘 다 들어보면 두 분의 음악스타일이 다르구나라는걸 확실히 느낄 수가 있어요.
다음곡은 '파란'이었어요. '푸른 꿈속으로' 이 부분이 참 좋은 곡이에요. 이번공연에서 마리님 곡 중에서는 가장 잔잔한 곡이었어요. 편안하게 들었던 곡이에요.
그 다음곡은 제 최애곡 중 하나인 '우산을 들어줄게' 였어요. 이 다음으로 제 최애곡들이 연달아나왔어요. 이 곡을 들으면 정말 고등학교 시절이 머리 속에 저절로 그려져요. 벌써 몇년이 지난 고등학교 시절이지만 이 곡을 들으면 고등학교 시절이 저절로 떠오르게 돼요. 음악이라는건 참 신기한거같아요.
그 다음곡은 '비행소녀' 였어요. 이 곡도 참 좋아하는 곡이에요. 이 곡이 나오기 전 마리님의 공연이 제 첫 공연이었어요. 미발매되었던 곡을 그때 공연에서 처음 들었을때 너무 제 스타일의 곡이라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나요. 그 때 이후로 마리님에게 더욱 더 빠져들게 되었어요.
그 다음곡은 '너의 이름은 맑음' 이였어요. 이 곡도 최애곡 중에 하나에요. 하늘에 구름한점없을때 들으면 정말 좋은 곡이에요. 이제 비가 적당히 내리고 다시 날이 맑아졌으면 좋겠네요. 이 곡이 마리님 무대의 마지막 곡이었어요.
공연은 끝나도 끝난게 아니라고 아까도 말했는데요. 이곡이 이번 공연 마리님 무대의 앵콜곡이였어요. 어느덧 이 공연이 끝난다는게 느껴져서 아쉬웠어요.
그리고 그렇게 공연이 끝나는가 싶었는데
두 분이 같이 나오셔서 정말 정말 마지막 앵콜곡을 불러주고 가셨어요. 두 분은 사적으로도 알고 지내는 친한 친구라고 하시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번 공연이 더욱 더 기억에 남을 공연이 될 거 같다고 하셨어요. 저도 두분의 노래를 이렇게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은 공연이었던거 같아요. 앞으로 두 분의 노래를 더 자주 듣게 될거 같아요.
그리고 이번 공연에서 판매되었던 굿즈에요. 아쉽게 정윤님은 먼저 가셔서 싸인을 받지못했지만 다행히 마리님 싸인은 받을 수 있었어요. 원래 차타고 이동하셔야했는데 택시타고 가신다고 남아있던 분들에게 다 사진과 싸인을 해주고 가셔서 정말 감동이었어요. 이래서 김마리 김마리하나봐요.
마리님이 가끔 블로그에 공연 후기같은거 검색하신다고 하셨는데 이 글도 보고 계실까요? 보고 계셨으면 좋겠어요. 다음 공연도 꼭 갈게요 마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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