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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티 공연후기(2022.09.19)

음악/공연 후기

by 나는구디 2022. 9. 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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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먼데이 프로젝트 주관하고 홍대 상상마당에서 진행된 크리스탈 티의 공연에 다녀왔어요

 

크리스탈 티 님은 올해 초에 온스테이지 영상을 보면서 새롭게 알게 된 가수예요.

https://youtu.be/8aNR19CPPsU

그리고 2022년 6월 22일에 발매된 싱글 '미성년' 이라는 노래를 들으며 본격적으로 빠져들게 되었어요.

 

학교를 마치고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공연을 보러 가기로 결정했어요. 메뉴는 라멘! 라멘 무메이라는 식당에서 아부라소바를 먹었어요. 맥주를 간단하게 곁들이니 시원하고 기분이 좋았어요

라멘 무메이의 아부라소바

맛있어 보이시나요?

 

공연장 입구

상상마당의 공연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있던 포스터예요. 포스터가 참 예쁘게 나오지 않았나요??

표를 받고 잠시 대기를 한 뒤에 바로 공연장으로 들어갔어요.

공연 전 무대를 이렇게 가려놓은 모습이에요. '미성년' 발매 후 첫 단독공연이고 공연의 제목 또한 'Neverland' 였기 때문에 '미성년' 컨셉으로 공연장 곳곳을 꾸며놓으신 듯해요. 

 

사랑의 달인

첫곡은 '사랑의 달인'으로 힘차게 시작! 크리스탈 티 님뿐 아니라 밴드 연주자 분들도 고등학교 컨셉으로 의상을 맞춰 입고 오셨어요. 다들 잘 어울리셨고 정말 좋은 공연 컨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달아 '상처가 반짝반짝'과 '카레라이스' 불러주셨어요. 처음부터 신나는 곡으로 달려주셨어요. 

 

 

달빛뒤틀림

그다음 기타를 잠시 내려놓으시고 '달빛뒤틀림'과 '고양이가 된다면'을 연달아 불러주셨어요. '고양이가 된다면' 이라는 곡은 실제로 크리스탈 티 님이 기르고 계시는 슈만이라는 고양이한테서 영감을 얻은 곡이라고 해요. 그런 설명들을 해주시고 노래를 들으니 더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그다음 곡은 커버곡이었어요. 크리스탈 티 님이 첫 공연을 상상마당에서 '넬'의 공연을 보고 꿈을 키우셨다고 하는데요. 그 당시에 관객으로 바라봤던 무대에 어느덧 크리스탈 티 님이 멋있는 모습으로 서서 아티스트로서 공연을 하고 계시는 게 정말 신기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넬의 '피터팬은 죽었다' 라는 곡을 커버곡으로 불러주셨어요. 피터팬이 살고 있는 네버랜드. 이 곡의 제목과 공연의 제목이 묘하게 맞물린다는 느낌을 받아서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공연 시작 전에 있었던 스크린이 다시 내려오면서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어요. 스크린에서는 크리스탈 티 님의 어린시절모습들이 담긴 사진들이 연달아나오며 나래이션으로 사진설명을 해주셨어요. 이때 사진을 찍어놓은건 없네요 ㅎㅎ.

 

 

낭만파 A.I
그곳에 닿아줘

다시 무대가 시작되며 올라온 크리스탈 티 님과 연주자분들의 의상이 바뀌어있었어요. 체육시간 느낌으로 컨셉을 맞추신듯해요. '낭만파 A.I', '개인교습', '그곳에 닿아줘' 를 연달아 불러주셨어요. '그곳에 닿아줘'를 부르실 때는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달라고 하셔서 이때부터는 스탠딩으로 공연을 진행했어요. 선글라스까지 쓰시고 부르셔서 그런가 훨씬 신나고 재밌었어요.

 

미성년

그다음 곡은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미성년'!! 정말 너무 너무 좋았어요. 이곡을 듣고 나서 입덕하신 분들도 많을 텐데 그에 걸맞을 정도로 완벽한 곡이었어요. 

 

나쁜아이

어느덧 공연의 끝이 다가왔어요. 이 시간이 오면 항상 아쉬운 거 같아요. 마지막 셋리스트는 '나쁜아이'와 '특급 보이프렌드' 였어요. 두 곡 중간에 드럼 연주자 분이 솔로로 거의 3분간 연주를 하셨는데 엄청나게 힘이 느껴지고 좋았어요. 열심히 박수를 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어요. '특급 보이프렌드' 부르실 때 무대 맨 앞으로 나오셨는데 그때 뛰어나갈 뻔했어요. 나중에 스탠딩으로 진행할 때는 진짜 뛰어나가는 걸로.....

 

카라가 뒤집혀진 채로

공연은 항상 끝나도 끝난 게 아니죠. 앵콜곡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앵콜 때는 크리스탈 티 님 혼자 올라오셨어요. '카라가 뒤집혀진 채로'와 '조퇴의 기분'을 어쿠스틱하게 불러주셨어요. '카라가 뒤집혀진 채로'는 유튜브에 검색해봐도 잘 안 나오던데 이곡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정말로 공연이 끝났어요. 

 

그리고 공연이 끝난 후 굿즈를 샀어요. 키링과 포스터를 샀어요. 티셔츠는 재정 문제로 나중에 돈 모아서 사는 걸로...

크리스탈 티 굿즈

굿즈들 엄청 예쁘지 않나요??

 

끝나고 집에 가느라 퇴근길은 따로 못 봤어요. 인스타라방에서는 퇴근길은 따로 없을 거라 하셨던 거 같은데 진짜 없었겠죠? 나중에는 퇴근길도 가서 싸인도 받고 사진도 찍고 싶네요. 

 

정말 재밌고 좋은 공연이었어요. 다음 공연도 꼭 갈 생각이에요. 다들 크리스탈 티 노래 많이 듣고 공연도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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