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머스 데커 시리즈의 2번째편이다. 전작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데커는 전편에서 본인을 도와줬던 기자 알렉스 재미슨과 함께 fbi의 요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사건의 전개는 멜빈 마스라는 인물로부터 시작된다. 멜빈 마스는 미식축구계에서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nfl에 입성하는것이 거의 확실시 되었던 그는 돈방석에 앉을일만 남았었다. 그러나 그의 인생은 하룻밤사이에 모든것이 바뀌게 된다. 마스의 부모님 살해 혐의로 체포된 것이다. 이사건으로 사형판결을 받은 그는 20년이 지난 지금 사형대에 오르게 된다. 그런데 사형대에 오르기 직전 형 집행이 정지된다. 마스의 부모를 죽인 진범이 자백을 했기 때문이었다. 진범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이름은 찰스 몽고메리로 70살이 넘은 남자였다. 그리고 이사건은 데커의 귀로 들어가게 된다. 원래대로라면 다른 사건을 조사했어야했지만 본인이 겪은 사건과 비슷함을 느낀 데커는 꼭 이사건을 조사해야한다고 주장하였고 결국 이사건을 맡게 된다.
데커는 이사건을 조사하던중 몽고메리가 진범이 아니고 누군가가 그를 매수하여 거짓으로 자백하게 만들었다는 정황을 찾아내게 된다.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몽고메리의 전부인을 찾아가지만 그녀 또한 폭발사고로 죽게 되며 의구심만 증폭되게 된다. 이사건의 핵심은 멜빈 마스의 아버지의 과거. 계속해서 사건을 파헤쳐가던 데커와 마스는 새로운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이책을 읽으며 계속해서 긴장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제목때문이다. 제목에서 말하는 괴물은 아마도 멜빈 마스일것이고 멜빈 마스에게 반전이 숨어있을거같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다르게 멜빈 마스에게서는 반전을 찾을 수 없었다. 그렇다면 왜 제목이 꼭 괴물이라 불린 남자여야했을까? 라는 의문은 조금 남긴 한다. 그외에 스토리는 되게 흥미로웠다. 전편에서도 느낀거지만 사건의 발단이 정말 미국스러운 요소가 잘담겨있다고 생각한다. 평소 미국에서 많이 발생하는 사건들을 이용해 굉장히 탄탄한 스토리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범죄소설의 경우 특히나 스포일러에 예민할 수 밖에 없으니 길게 적지 못하는게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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