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김수영 단독공연 Round and Round (2023.04.09)

음악/공연 후기

by 나는구디 2023. 4. 10. 21:09

본문

이번엔 김수영 님의 공연을 다녀왔어요.

 

https://youtu.be/jnWTZOKRHSQ

 

 

이번 2월에 발매하신 정규앨범 1집 'Round and Round'를 우연히 듣고 반해서 팬이 되었어요. 마침 발매기념으로 단독공연도 하신다고 하셔서 후다닥 다녀왔습니다. 

 

공연포스터

공연은 노들섬 라이브 하우스에서 4월 7일부터 9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되었어요. 저는 마지막날 공연을 다녀왔어요. 이날 날씨가 참 좋아서 일찍 도착해서 노들섬 근처 구경도 했습니다.

공연장입구

 

이번 공연에서는 MD로 티셔츠, 뱃지, LP, 컵을 판매하셨어요. 저는 뱃지나 키링 같은 걸 좋아해서 LP와 뱃지를 구매했어요. 앞으로 가방에 달고 다녀야지....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도 있었습니다. 규모가 큰 공연이라 그런가 여러모로 준비가 많이 되어있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다른 분들이 포토카드도 나눔 해주셔서 감사히 받았습니다 ㅎㅎ 

 

 

 

 

시간을 좀 보내다가 공연장에 들어갔어요. 정말 운좋게도 1열을 잡아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김수영 님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공연장이 엄청 크더라고요. 제가 가봤던 공연장 중에는 가장 규모가 큰 공연장이었어요. 큰 공연장인데도 사람이 꽉꽉 차 있는 것을 보고 수영 님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안내공지에 사진을 최대한 자제하라고 되어있어서 사진은 많이 찍지 않았어요. 앞으로도 블로그에 포스팅할때 사진은 좀 줄여볼라고요. 사진 찍으려니 공연에 약간 집중도 안되고 양이 너무 많아지는 것 같네요. 

 

 

 

공연은 참 재미있었어요. 일단 정규앨범 발매 기념콘서트인만큼 정규앨범에 있는 곡은 전부 다 불러주셨어요. 그중에 앨범 타이틀곡인 '비틀비틀'과 '돌고 돌아'를 짱짱한 음향의 밴드사운드로 들으니 정말 신나고 좋았어요. 중간중간 멘트도 적절해서 좋았고 물마실 때마다 박수와 환호를 하는 게 재미있었어요. 라이브는 진짜.... 음원이 목소리를 다 못 담는다고 느낄 정도로 라이브가 좋았습니다. 게다가 음색에 진짜 미쳐버리는 줄 알았어요. 그리고 기타 솔로까지 치시면서 노래 부르시는 게 진짜 대단하고 준비를 많이 하셨구나라고 느껴졌어요. 

 

수영 님의 기타 연주와 세션분들의 연주도 잘 어울려서 전체적으로 듣기 좋았어요. 수영님 기타 튜닝이 자꾸 나가서 튜닝을 조금 오래하셨는데 그때마다 심심하지 않게 세션분들이 살짝살짝 연주도 넣어주는 게 재미있었어요. 서로서로 호흡도 잘 맞고 연주도 잘하셔서 듣는 맛을 배로 만들어주셨어요. 

 

앵콜도 특이하고 좋았어요. 관객분들이 듣고 싶어 하는 곡을 외치면 바로 그 곡을 불러주는 프리앵콜이었어요. 정말 다양한 곡들이 나왔고 그중에 한두 곡 정도 빼고는 전부 다 불러주셨어요. 다양한 곡을 통기타 하나와 목소리만으로 불러주셨어요. 저는 '갑자기 생각이 난 건데' 이게 진짜 너무 좋았어요.... 마지막 앙코르곡은 모든 밴드분들이 나와서 같이 연주하셨어요. 꽃가루가 날리며 기타 치실 때 정말 행복해 보이셨어요. 덩달아 저의 기분도 같이 날아갈 것 같았답니다.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2시간도 너무 짧다는 거? 2시간도 짧다고 느껴질 정도로 좋은 시간이 된 공연이었습니다. 이번 공연 때문에 앞으로도 쭉 수영님의 노래를 들으며 팬이 될 거 같네요. 좋은 시간 만들어주신 수영 님과 세션분들, 그리고 공연 관계자분들까지 너무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기회 있으면 또 보러 갈게요 수영님!

 

 

관련글 더보기